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측 이학재 비서실장이 지난 16일 청와대를 방문해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티타임을 가진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이 비서실장이 박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설 선물(한과)을 가지고 청와대를 찾아 김 수석에게 전달했다"며 "의제를 정해서 만난 것도 아니고, 두 사람이 환담한 시간이 약 7분에 그쳐 별다른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 대통령 뿐 아니라 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측에도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총선 공천과 디도스 특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두 사람 사이에 깊은 대화가 오가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나왔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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