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을 맞아 16일(현지시간) 가족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오바마는 이날 부인 미셸, 첫째딸 말리아와 함께 워싱턴의 공립학교 브라운에듀케이션캠퍼스를 방문해 도서관 증축 작업을 도왔다. 그러나 둘째딸 사샤는 참석하지 않았다. 오바마는 이 자리에서 “타인을 돕지 못하는 사람은 없으며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무엇인가를 갖고 있다”며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가족은 이날 도서관 책꽂이 설치와 페인트칠 작업을 했다. 오바마는 취임 후 해마다 마틴 루터 킹 기념일에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은 1986년부터 매년 1월 셋째 월요일을 킹 목사 탄생 기념일로 정해 추모하고 있으며 연방의회는 1994년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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