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 3연륙교 건설과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국토해양부와 인천시가 이와 관련한 전담팀(TF)을 발족키로 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ㆍ인천시ㆍ한국토지주택공사(LH)ㆍ인천대교㈜ 등은 지난주 국토부에서 제 3연륙교 건설과 관련한 첫 회의를 열고 실무책임자들로 전담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국토부는 제 3연륙교 건설은 인천시 추진사업인 만큼 시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 수입 감소에 따른 손실 보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제 3연륙교 건설사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포함돼 있었다'며 손실 보전을 인천시에 전가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인천 육지와 영종도를 잇는 세 번째 다리인 제 3연륙교는 길이 4.85km, 폭 27m (왕복 6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는 5,000억원에 이른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