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설연휴 '춘절(22~28일)'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롯데백화점이 중국 인민일보에 광고(사진)까지 게재한다. 중국인 쇼핑객들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백화점 업계 전체가 본격적인 '춘절 마케팅'에 들어갔다.
롯데는 오는 17일과 20일 두 번에 걸쳐 중국 최대일간지인 인민일보에 '2012년 새해에도 더욱 믿을 수 있는 롯데백화점으로 오십시요'라는 광고를 실을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춘절은 10월 국경절과 함께 중국 최대의 연휴로, 이 기간 중 수많은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신문광고까지 내게 된 배경에 대해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백화점 매출이 해마다 200% 가량 신장하고 있고 작년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매출은 전체 외국인 매출의 52%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춘절을 전후로 한류스타 대형사진을 전시하고 포토존도 운영하며, 중국어 통역 인원을 10명 이상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은련 플래티넘카드로 결제시 100만원 이상부터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며, 서울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부산 센텀시티 총 4개 점포에서 10~50%의 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2월 29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0~30%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2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 별로 상품권도 증정할 계획이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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