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표감독 10인이 그리는 '돈'
'황금시대'(KBS1 밤 1.15)는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9년 제작돼 그 해 공식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다. 한국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10명의 감독이 전주국제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해 '돈'을 주제로 각 10분 내외의 단편을 연출했다. '후회하지 않아'의 이송희일, '그녀는 예뻤다'의 최익환, '거울 속으로'의 김성호, '새드무비'의 권종관 등이 참여했다.
권종관 감독의 '동전 모으는 소년'은 짝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유리병에 동전을 모으는 외톨이 소년이 주인공이다. 윤성호 감독의 '신자유청년'은 고시원 총무인 주인공이 로또 1등에 당첨돼 4,000억원이 넘는 거금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이송희일 감독의 '불안'은 경제적으로 벼랑 끝에 몰린 부부의 모습을 묘사한다. 소유진 조성하 임원희 오달수 조은지 조원선 등이 출연한다. 15세 이상.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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