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기숙사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신청이 평균 1.5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마감됐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접수 마감일인 이날 정오 현재 신청 건수는 1만5,202건으로, 공급물량 1만가구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00가구 공급에 5,821건이 신청됐으며, ▦인천 873건(700가구 공급) ▦부산ㆍ울산 1,405건(1,000가구) ▦대구ㆍ경북 1,152건(670가구) ▦광주ㆍ전남 835가구(450가구) ▦대전ㆍ충남 1,293가구(1,010가구) 등이다. 강원과 충북, 전북, 경북, 제주 등의 신청건수도 모두 공급물량을 넘어섰다. 다만, 경기는 공급물량(2,000가구)보다 적은 1,674건이 신청됐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이 학교 인근에 거주할 주택을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제도. 1순위 입주자(기초수급자ㆍ한부모가정ㆍ장애인ㆍ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의 대학생)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7만~12만원, 2순위 입주자(일반가구의 대학생)는 보증금 200만원에 월 임대료 10만~17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 LH는 심사를 거쳐 20일 오후2시 입주 대상자를 선정ㆍ발표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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