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 맞아 협력사 대금 9,100억 조기 지급

삼성이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에게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삼성은 12일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물품 대급 9,100억원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에버랜드 등 16개 계열사는 당초 지급일인 월말 결제일보다 1주일 빠른 18~20일 사이에 물품 대급을 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의 1차 협력업체는 1,000개 이상이어서 이들이 물품 대급을 조기에 지급받으면 2, 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될 경우 수천 개 이상의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조기 지급한 물품 대급이 2, 3차 협력업체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지 점검할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