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아니스트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가 8일(현지시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숙환으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향년 82세.
1929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바이센베르크는 8세 때 첫 연주회를 열며 피아노에 재능을 보였다. 46년엔 미국 줄리어드스쿨 음악학교에 입학해 올가 사마로프, 아르투르 슈나벨, 반다 란도프스카 등 거장들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조지 셀이 지휘하던 뉴욕 필과 협연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레너드 번스타인 등 당대 최고의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했다. 카라얀으로부터는 “우리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베즈디 라쉬도프 불가리아 문화부장관은 이날 인터넷에 공개한 조사에서 “바이센베르크는 20세기 최고의 연주자 가운데 한 명이자 피아노의 거장”이라며 애도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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