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0대 중반의 과장을 계열사 CEO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KT는 6일 이한대(35ㆍ사진) 그룹미디어전략1팀 과장을 계열사인 영화사 싸이더스FNH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KT 관계자는 "미디어사업 중장기 전략과 제휴 협력에 관한 프로젝트를 훌륭하게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이 대표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영화 싸이트 CJ 엔키노와 영화사 CJ엔터테인먼트, 컨설팅업체 엔플랫폼 등에서 일했으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최고경영자(MBA) 과정을 수료한 뒤 2010년 KT에 입사했다.
이 대표는 "한국영화의 감동을 한류라는 트랜드와 함께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울러 KT그룹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계열사에는 현재 이 대표를 포함해 ▦KT뮤직의 김민욱(39) 대표 ▦넥스알의 한재선(39) 대표 ▦엔써즈의 김길연(35) 대표등 총 4명의 30대 CEO들이 활동하고 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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