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는 책은.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 ." 프레임>
-왜 이 책을.
"세상을 겪어갈수록 '지식이 많은 자보다는 지혜로운 자가 되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와 닿는다. 내가 생각하는 지혜는 '다름에 대한 인식과 존중, 그리고 수용'이다. 이 책은 내가 믿는 가치관과 특정 관점이 전부인 줄만 알고 달려온 내가 세상을 넓게 보려 애쓸 때 읽은 책이다.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갖도록 도와주었다. 처음 접한 지는 오래 되었지만 작업실에 두고 손에 잡히는 대로 펼쳐보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의 좋은 점.
"저자는 행복을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라고 말한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바라 볼 수 있게 하는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해 준다. 또한 모든 상황의 중심에 자신을 두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한계 앞에 겸허해 질 것을 요구 하고 있는데, 나를 내려놓고 타인을 존중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인상적인 대목은.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심리학자들은 '자기'를 가리켜 '독재정권'이라고 부른다. 국민들이 읽고 말하고, 보는 것까지 간섭하고 통제하는 독재정권처럼 이 '자기'라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일방적으로 결정해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는 순간 삶의 여러 면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추천한다면.
"삶의 소소한 행복을 느껴본 적이 있거나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프레임> 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쓴 심리에세이. 일상의 에피소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 '프레임'을 소개한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의 고정관념 등을 심리학의 관점으로 소개하며 '자신의 한계를 깨는 마음 경영법'을 이야기한다. 21세기북스 발행ㆍ213쪽ㆍ1만원. 프레임>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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