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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 털러 가서 누구 방인가 봤더니 핵주먹 타이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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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 털러 가서 누구 방인가 봤더니 핵주먹 타이슨이…

입력
2012.01.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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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훔치러 들어간 밀폐된 방에 하필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버티고 있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간 것과 진배 없는 한편의 시트콤 같은 일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1일 라이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에 투숙했던 타이슨의 방에 도둑이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타이슨은 가수 스티비 원더의 새해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는데,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도둑이 그가 머물던 호텔방에 침입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당시 타이슨이 방에서 잠을 자고 있어 이 도둑은 정말 다행스럽게도 권투 영웅의 주먹 세례를 용케 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사건 당시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는데, 도둑은 타이슨의 얼굴을 손전등으로 비춰본 뒤 곧바로 호텔방 밖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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