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4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전문 경찰관을 일선 교육지원청에 배치하는 '스쿨폴리스'(학교지원 경찰관 제도)'제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쿨폴리스는 교육학, 청소년학, 상담심리학 전공자 및 관련 자격증이 있는 경찰관 11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에 배치돼 ▦각급 학교 범죄예방교육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참석 ▦가해학생 선도교육 등을 담당한다.
경찰은 또 서울시내 31개 경찰서별로 여성청소년계 조사관 1명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학교 1곳당 일선 형사 1명을 '학교담당경찰관'으로 지정했다. 학교담당경찰관은 구체적인 학교폭력 실태 파악 및 폭력서클 관련 첩보 입수에 나선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학교폭력 신고·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관련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서장이 직접 수사 진행을 점검하는 '학교폭력 안전Dream팀'을 구성해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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