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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스타들, 런던올림픽 모의고사/ 배드민턴 코리아오픈 오늘부터 6일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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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스타들, 런던올림픽 모의고사/ 배드민턴 코리아오픈 오늘부터 6일간 열전

입력
2012.01.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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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정상급 셔틀콕 스타들이 서울에 모여 '런던올림픽 수능'을 치른다.

전영오픈, 덴마크오픈, 중국오픈, 인도네시아오픈과 함께 '배드민턴의 그랜드슬램'으로 불리는 2011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가 3일부터 6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전을 펼친다.

코리아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인정한 5개의 최고 등급인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다. 또 국제대회 중 가장 많은 총 100만달러(약 11억 5,000만원)가 걸려 있는데다 각 종목 세계 톱10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출전한다. 남녀단식 우승자는 7만5,000달러(약 8,700만원), 복식 우승자는 7만9,000달러(약 9,1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성한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남자 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을 필두로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여자 복식의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여자 단식의 성지현(한국체대)이 세계랭킹 10위권에 들어 시드를 받았다.

특히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정재성 조는 남자 복식 3연패에 도전한다. 2번 시드를 받은 이용대-정재성 조는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5위인 인도의 루페쉬 쿠마르-사나베 토마스 조와 맞붙는다.

이용대-정재성 조와 금메달을 다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 1위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이지만 지난해 3개 대회에서 이들을 연파한 바 있어 자신감에 차있다. 이용대는 이효정(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기록까지 포함하면 2007년부터 6연속 금메달 도전이다.

해외 스타 중에서는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석권한 세계 2위 린단(중국)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혼합복식에서도 세계랭킹 1,2위인 장난-자오윈레이 조와 마진-쉬천 조가 출전하는 중국이 메달 독식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의 주요 경기는 SBS ESPN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승택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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