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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신간/ 작은 지구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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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신간/ 작은 지구촌 外

입력
2012.01.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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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지구촌

중국에서 살다 한국으로 온 새터민 초등학생인 명호는 한글을 뜻글자로만 생각해 한동안글을 익히지 못했다. 어느 날 “급식을 남길 거면 북한으로 돌아가라”는 교사의 꾸중을 듣고 난 뒤 명호는 학교에서 밥을 먹지 않았다. 방글라데시인인 샤프라는 가족의 공식 통역사다. 어느 날 여권 밀매 혐의로 삼촌이 붙잡혀갔을 때 샤프란은 전날 공기 알이 냉장고 밑으로 굴러들어가 빗자루로 먼지 하나 없이 쓸었다고, 아저씨들이 냉장고 밑에서 여권 찾아냈다는 건 다 거짓말이라고 증언해 삼촌이 풀려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현실에서 종종 마주치는 다문화가정, 새터민가정 친구들의 일들을 엮은 수필집이다. 우리 아이들은 이 같은 문화충돌의 일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어른과 함께 읽고 생각해보면 좋을 책. 김혜자 외 글·김다정 그림. 다림 발행·144쪽·9,000원

■ 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

인조반정의 논공행상 끝에 이괄이 반란을 일으키자 인조는 황급히 피신 길에 올라 우여곡절 끝에 한강을 건넌다. 지칠 대로 지친 인조 일행에게 마을 사람들은 급히 팥죽을 쑤어 바쳤고 인조는 말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죽을 먹고 다시 남쪽으로 떠났다. 여기서 유래한 지명이 현재 서울 양재동인 말죽거리다. 피맛골 진관동 재동 백마고지 아테네 도미니카 하와이 등 국내외 80여 지명의 유래를 역사와 생활문화에서 찾아본다. 우리누리 글·이경석 그림. 길벗스쿨 발행·185쪽·9,800원

■ 일주일만에 끝내는 국어 교과서

한 학년동안 배우는 교과서 내용의 핵심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 주요한 학습 내용을 월~일요일을 붙여 7개로 나누고, 문제풀이 등을 곁들였다. 예비 3학년들이 겨울방학동안 예습을 하거나, 지난 한 해 배운 것을 복습하려는 3학년에게 유용할 책이다. 일주일만에 끝내는 교과서 시리즈의 하나로 초등 1~3년 국어, 수학이 나와있다. 로운어린이교육연구회 글·김은경 그림. 소담주니어 발행·240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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