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7월 12일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성적 조작, 시험감독 부실 등 '비위 의심 학교' 3곳을 적발, 해당 시도교육청이 감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경남의 A고교는 주관식 문제의 성적 조작, 경북 B고와 대구 C고는 감독자 이탈 등 시험감독 부실 의혹을 받고 있다. 교과부는 A고에 대해 올해 창의경영학교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고, 나머지 2개교도 비위가 확인되면 제제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학업성취도 평가의 신뢰도 유지를 위해 고의적 성적 조작이나 중대 과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중징계하고, 시험감독 등 관리 부실이 적발되면 해당 교사와 함께 학교장 등 관련 교원까지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위 학교는 3년간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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