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와 충북 제천에 경비행장과 수상비행장이 각각 세워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항공 관광ㆍ레저 활성화를 위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년)에 따라 내년부터 경ㆍ수상 비행장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경ㆍ수상 비행장 개발계획을 받아 종합평가한 결과 우선사업지 1순위로 김제와 제천을 각각 선정했다.
경비행장은 항공 관광ㆍ레저뿐 아니라 항공기 제작과 정비, 비행교육 등 다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공항계획 취소로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김제공항부지. 전라북도는 총 187억원을 투입해 600m 길이의 활주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수상비행장은 주로 관광레저를 목적으로 특화해, 소규모 개발 형태로 추진된다.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 일대에 수상비행장을 만들어, 비봉산 활공훈련장과 산악체험시설, 관광레포츠시설물(번지점프, 하강체험 등)을 연계해 항공레포츠와 관광·체험시설을 갖춘 레저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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