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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與비대위원 이준석, 유승민 의원실 인턴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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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與비대위원 이준석, 유승민 의원실 인턴 출신"

입력
2011.12.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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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된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가 당 최고위원을 지낸 친박계 유승민 의원실의 인턴으로 근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를 두고 공천 등 당 쇄신의 방향타를 정할 비대위원으로서의 중립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위원이 2004년 6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유승민 의원실에서 인턴 근무(를 했다). 친박을 배제한다고 하더니만 유승민 아바타를 대신 심어놨군”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공천권을 갖는 비대위원으로 들어오면서 유승민 의원실 인턴 경력은 가장 먼저 공개했어야 했다”며 “이제 공천권은 유승민 손아귀 안에 (놓였다)”라고 비꼬았다.

이 위원은 ‘친유승민계(?)로서 공천권 행사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한 트위터리안의 질문에 “공천 기준 제정과 공천 심사 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저는 소분과로는 정책위원회, 소통위원회 소속이거든요.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답을 남겼다.

이 위원은 또 지난 5월 전국철거민연합에 대해 폭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 위원은 당시 트위터에 “전철연이 얼마나 정의로운 단체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달 넘게 서초2동 전역을 쩌렁쩌렁 울리면서 시끄럽게 하는 건 진짜 미친놈들이 아닌가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 위원은 이날 새벽 트위터 상에서 미국 하버드대 선배인 강 의원과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이 위원이 전날 “‘강 의원과 쌍두마차가 되라’는 덕담에 꼭지가 돈다”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강 의원도 트위터에서 “이 위원의 나이와 학력, 경력, 군대가 잘 안 맞는 것 같다”며 맞불을 놓았다.

한편 이 위원은 이날 ‘나는 꼼수다’ 진행자인 김어준씨에게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 결과를 한나라당과 함께 검증하자고 제안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김어준씨에게서 ‘젊은이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네’라는 식으로 훈수하는 뉘앙스의 문자메시지 4,5통을 받았다”며 “계속 설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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