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임사이구'(臨事而懼)를 2012년 임진년 신년 화두로 정했다.
임사이구는 '어려운 시기, 큰 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청와대는 선정 배경에 대해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2012년에 신중하고 치밀하게 정책을 추진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는 물론 세계 역사의 전환점에 놓이게 될 한 해 동안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서 보다 엄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착실하게 국정 과업들을 추진하여 국민들과 함께 대업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논어> 술이편을 보면 제자 자로가 "군대를 통솔하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느냐"고 질문하자 공자는 '임사이구'란 표현을 써서 "큰 일에 임함에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상생공영, 평화통일'이란 휘호를 써서 통일부에 보냈다. 논어>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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