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이 27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정시모집 인원이 줄고 수능이 쉬워져 상위권 변별력이 약화하면서 수험생들의 하향 지원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연세대는 이날 1,287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5,585명이 지원, 지난해(5.33대 1)보다 낮은 4.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는 1,448명 모집에 5,018명이 원서를 내 3.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는 623명 모집에 2,752명이 몰려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5.71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성균관대는 가군 일반전형 5.37대 1, 나군 6.27대 1로 평균 5.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는 가ㆍ나군 합쳐 1,384명 선발에 6,526명이 지원, 4.72대 1(지난해 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숙명여대는 3.4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5.49)에 비해 낮아졌다.
앞서 24일 전형을 마감한 서울대는 4년 연속 하락한 3.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고려대(안암캠퍼스)는 평균 3.99대 1로 지난해 경쟁률(3.71대 1)보다 높았다.
김현수기자 ddaq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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