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디자인책임자로 독일 BMW 출신의 크리스토퍼 채프먼이 영입됐다. 이로써 기아차의 수석디자이너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과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의 디자인 사령탑은 모두 외국인으로 채워졌다.
현대차는 22일 채프먼을 미국 디자인센터의 수석 디자이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3년 도쿄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이스즈 XU-1'로 '베스트 콘셉트카'상을 받으며 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BMW로 자리를 옮겨 많은 베스트셀러 디자인을 주도했다. 2002년부터 자동차 디자인 실장, 2008년부터는 자동차는 물론 항공, 보트,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수송기기 실장을 역임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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