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한 것'이란 말을 실천에 옮긴 정치인이 있다. 대규모 재정위기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 대통령, 헤르만 반 롬푀이(64)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다.
22일 AP통신은 반 롬푀이 상임의장이 최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등 전세계 200여개 국가 지도자들에게 성탄절 선물로 <행복에 관한 세계의 책(the world of happiness)> 이라는 에세이집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행복에>
이 책은 50개국의 행복전문가 및 과학자 100명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하며 쓴 1,000자 내외의 에세이가 묶여 있다.
반 롬푀이 상임의장은 책에 동봉한 편지에서 "비관론자들은 이 책에서 말하는 (행복을 위한) 제안이 순진한 것이라고 하겠지만, 무모하더라도 한번은 시도해 볼만 한 것"이라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사람들의 행복과 안녕을 내년 정치의 최우선 과제로 삼자"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더 일을 잘 할 수 있으며, 더 자신감 있게 행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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