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시즌 NH농협 프로배구 올스타전 팬 투표결과 한선수(대한항공)와 나혜원(흥국생명)이 남녀부 최고인기 선수로 뽑혔다. 한선수는 특히 4년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2일 발표한 올스타 팬투표 최종 집계에서 한선수는 총 유효표 1만8,874표 중 6,793표를 획득했다. 한선수의 팀 동료인 김학민이 6,297표를 얻어 2위를 달렸다.
여자부에서는 나혜원이 7,582표를 받아 3년 연속 팬투표 1위를 달리던 황연주(현대건설ㆍ7,174표)를 408표 차이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최다 득표자에 이름을 올렸다.
팬들이 직접 뽑은 올스타전 출전 남녀부 베스트 7도 확정됐다. 올해 올스타전은 남녀 ‘K스타’와 ‘V스타’가 한 팀을 이뤄 통합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자 올스타 선수들이 1ㆍ3세트에서 격돌하고 남자 올스타 선수들은 2ㆍ4세트에서 맞붙는다.
남자부 K스타에는 레프트 김요한(LIG손해보험) 박준범(KEPCO) 라이트 서재덕(KEPCO) 세터 최일규(KEPCO) 센터 고희진(삼성화재) 최석기(KEPCO)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이 선발 선수로 뽑혔다. 레프트 곽승석(대한항공) 문성민(현대캐피탈) 라이트 김학민 세터 한선수 센터 신영석(드림식스) 진상헌(대한항공) 리베로 최부식(대한항공)은 남자 V스타팀을 이끈다.
여자부 K스타에는 레프트 몬타뇨(KGC인삼공사) 한송이(GS칼텍스) 라이트 황연주 세터 염혜선 센터 양효진 김수지(이상 현대건설) 리베로 남지연(GS칼텍스)이 포진했다. 이에 맞설 여자 V스타팀은 레프트 예르코브 미아(흥국생명) 곽유화(도로공사) 라이트 나혜원 세터 김사니 센터 전민정(이상 흥국생명) 박정아(IBK기업은행) 리베로 전유리(흥국생명)로 이뤄졌다.
이밖에 박철우 가빈 슈미트(삼성화재) 정대영(GS칼텍스) 김세영(KGC인삼공사)등 KOVO 전문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남녀 선수 20명도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22일 대전충무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드림식스를 3-0(25-17 25-19 26-24)으로 승리했다.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3-0(25-21 25-14 25-15)으로 꺾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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