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아이돌그룹 JYJ의 TV 출연 등을 방해한 혐의로 6개월가량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M이 옛 인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일부 멤버들이 탈퇴해 만든 JYJ의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사업활동방해)과 관련해 조사를 벌였으며 조만간 위법성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기획업계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의혹을 뒷받침할 물증을 확보해 SM에 수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 측은 "아직 위법성 확인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동방신기 멤버 3명(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은 2009년 7월 소속사였던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JYJ로 데뷔했으나, 이후 TV 가요프로그램에 단 한 차례도 출연하지 못해 SM의 활동방해 의혹이 제기돼 왔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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