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 연한 '쇠고기 삼겹살' 인기
올해 외식시장에선 '우삼겹'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우삼겹의 인기는 다소 낯선 이름의 서울총각참숯구이에서 시작됐다.
우삼겹은 쇠고기 중 차돌과 양지가 섞인 부위. 지방이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언뜻 보면 삼겹살처럼 보인다. 쇠고기삼겹살인 셈인데, 우삼겹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다. 고기들이 얇기 때문에 불판에 얹으면 금방 구워진다. 파무침이나 무생채 등 야채를 우삼겹 위에 놓고 돌돌 말아 서울총각 특제소스에 찍어 먹는데, 육질이 연해 여성단골이 특히 많다고 한다.
서울총각참숯구이는 서울에서 구이 가게를 운영해온 강병희 대표가 정병환씨와 함께 부산에까지 창업을 하면서 프랜차이즈로 발전한 케이스. 두 사람은 여러 맛집을 돌아다니며 고기가 가장 맛있게 구워지는 참숯의 양과 불판의 두께 등을 연구했다. 강 대표는 "우삼겹을 구울 때는 고기 잘 굽는 사람이 구워야 한다는 속설이 통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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