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가 MB 고교 은사" 투자금 3억 가로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가 MB 고교 은사" 투자금 3억 가로채

입력
2011.12.20 17:39
0 0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워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이 대통령의 고등학교 은사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20일 "이 대통령의 고교 은사로 알려진 김모(76)씨가 사기 혐의로 고소돼 경찰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데 자금이 필요하다"며 친척인 K(52)씨에게서 2008년부터 3년 동안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투자자로부터 2억원을 추가로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K씨 등을 속이기 위해 "내가 대통령의 포항 동지상고 은사인데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산업단지 사업과 관련한 자금과 각종 편의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정권 유력인사와의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