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0일 부산저축은행의 아파트 사업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나라당 이성헌(53) 의원에게 23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07년 부산저축은행이 추진했던 경기 용인시 상현지구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브로커 이모(55)씨로부터 "분양 승인이 빨리 나도록 용인시장한테 얘기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거액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이 의원은 "국회 회기가 끝나는 1월12일 이후로 검찰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