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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주식 부호 3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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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주식 부호 3위 올라

입력
2011.12.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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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각각 국내 주식 부호 2, 3위에 올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위를 유지했다. 올 초 3위였던 정몽준 전 한나라당대표는 1조5,000억원 넘게 주식가치가 하락해 5위로 밀려났다.

19일 재벌닷컴이 1,819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정의선 부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2조8,516억원으로 올 초의 2조1,688억원보다 6,828억원 늘었다. 이는 정 부회장이 지분 31.88%(1,195만4,460주)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연초 15만1,000원에서 15일 20만1,000원으로 33.1% 상승한 결과로 증가액으로 상장사 주식 부자들 가운데 최고치다.

이날 횡령 혐의로 검찰에 출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2조5,010억원으로 올 초 1조9,587억원보다 5,423억원이 증가해 지난해 8위에서 4계단 상승한 4위로 뛰어올랐다. 최 회장이 최대주주인 계열사 SK C&C의 주가가 49.6% 상승한 덕분이다.

올 초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은 보유주식 평가액이 5,000억원 넘게 하락하면서 순위에서도 각각 4계단이 추락했다. 반면 이건희 회장(-5,905억원), 정몽구 회장(-2,694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2,071억원) 등은 평가액이 하락했으나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주식 평가액이 1조5,515억원으로 불어나면서 벤처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사 10대 부호(9위)에 진입했다. 대신 지주회사 LG의 주가 부진 탓에 평가액이 5,025억원이나 감소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0위권 밖(12위)으로 밀려났다.

한편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로 따질 경우 1위는 단연 안철수 서울대 교수였다. 안철수연구소의 주식이 513.5%가 폭등한 덕분에 올초 718억원이던 그의 주식평가액은 4,404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안교수는 평가액순위로도 225위에서 37위로 188계단 수직 상승했다. 아가방앤컴퍼니(384.1%)가 상승률 2위를 기록해 김욱 회장의 지분가치는 992억원으로 늘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선 수혜주로 거론된 탓이다. 박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도 EG의 주가가 연초대비 62.5%가 급등해 1,000억원대 주식부자가 됐으며,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걸그룹 '소녀시대' 등 K-POP의 열풍에 힘입어 연초 대비 158.4% 증가한 1,869억원의 주식부호가 됐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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