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유망주 성지현(20ㆍ한국체대)이 201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16일 중국 류저우의 리닝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A조 리그 3차전 최종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티네 바운(덴마크)에게 0-2(13-21 9-21)로 완패했다. 이로써 성지현(2승1패)은 세계랭킹 1위 왕이한(중국·2승1패), 바운(2승1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4강 티켓을 놓쳤다. 성지현은 득실 +1을, 왕이한과 바운은 +2를 기록했다.
1세트를 13-21로 내준 성지현은 2세트에서도 8-10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내리 8점을 내주면서 9-21로 무너졌다.
한편 남자복식 A조 리그 3차전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세계랭킹 4위) 조는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후하이펑(중국) 조를 2-0(22-20 21-16)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거둔 고성현-유연성 조는 최소 조 2위를 확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택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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