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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 출신 미디어 전문가 데이비드 은 부사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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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 출신 미디어 전문가 데이비드 은 부사장 영입

입력
2011.12.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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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행정학과 및 하버드 로스쿨 졸업, 타임워너 미디어 ㆍ통신 그룹 최고 담당자, 세계적 컨설팅 업체 베인&컴퍼니 컨설턴트, 구글 본사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부사장, AOL 미디어&스튜디오부문 사장.

삼성전자가 14일 미디어 부문 보강을 위해 부사장으로 전격 영입한 데이비드 은(한국명 은상혁 44ㆍ사진)씨의 화려한 경력이다.

2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은 부사장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에서 한국인으로는 최고 지위에 오른 인물로도 유명하다. 당시, 구글의 모든 콘텐츠 제휴는 그의 손에서 결정됐으며, 특히 유튜브 인수를 주도했던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유튜브의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역시 그가 맡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당시 그의 활약상에 대해 "은 부사장이 구글의 콘텐츠 파트너십 부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매 분기마다 비디오와 서적 및 기타 인쇄물과 지도 등 수 백 개의 콘텐츠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탁월한 사업수완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삼성전자에서 미디어 업계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가전 및 휴대폰 콘텐츠 역량을 제고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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