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이 일본 증시에 상장했다. 더불어 창업자인 김정주 NXC 회장도 3조원대 돈방석에 앉게 됐다.
14일 넥슨에 따르면 이 업체의 일본법인은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상장했다. 주식 총수는 4억2,500만주로, 시가 총액이 5,500억엔(약 8조1,700억원)에 이른다. 시가총액으로는 올해 일본 증시에 신규 상장된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여기에 넥슨은 7,000만 주를 신규 발행해 약 900억엔의 자금을 새로 확보했다. 넥슨은 이 자금을 온라인게임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넥슨 일본법인의 주식은 1,307엔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310엔까지 올랐으나 종가는 1,270엔으로 마감했다.
넥슨에 따르면 이번 넥슨 일본법인의 일본 증시 상장으로 최대 이익을 보게 된 김 회장은 보유 지분만으로 3조3,000억원의 자산가 반열에 들게 됐다. 이는 국내에서 주식가치로만 평가했을 때 3,4위 안에 드는 규모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