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편성에서 한 발씩 양보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경기도는 13일 내년도 '학생급식 지원' 예산으로 400억원을 새로 편성키로 했다. 친환경급식 예산도 당초 328억원에서 400억원으로 72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이로써 도의 내년도 무상급식 관련 예산은 모두 8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인 경기도의회는 당초 전액 삭감 방침이었던 김문수 도지사의 역점사업에 대한 예산을 살려줬다.
도의회는 '민원전철365'사업을 6억3,000만원에서 3억3,000만원, '도민안방'사업 예산을 7억7,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절반씩 삭감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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