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올해의 최고 헬기조종사인 ‘탑 헬리건’에 이재호(33ㆍ3사36기) 소령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소령은 지난 달 열린 항공사격대회에서 500점 만점에 440점을 받았다. 이 소령은 현재 103항공대대 헬기 2중대 엄호소대장으로 근무 중이며, 총 비행시간 780시간 중 주기종인 코브라헬기(AH-1S)를 650시간 조종했다. 14일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이 소령은 “적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는 전투형 항공부대 완성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은 1989년부터 매년 헬기 조종사들의 기량을 겨루는 사격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 우승자인 탑 헬리건은 99년부터 선발하고 있다. 야간사격 우수사수로 국방장관상을 받는 최병수 준위를 비롯해 10명도 함께 상을 받는다. 공군에선 최우수 전투기 조종사를 ‘탑건’이라고 부른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