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올해보다 4,000여명 늘어난 1만4,452명으로 잠정 결정됐다. 서울대병원이 올해보다 956명, 한국전력공사가 532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올해에 비해 4,000여명 늘어난다. 복지ㆍ노동 분야는 서울대병원(1,345명), 국민건강보험공단(384명), 부산대병원(372명), 근로복지공단(360명) 등에서 올해보다 67.4% 급증한 5,267명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에너지ㆍ산업 분야는 한국전력공사(763명), 한국수력원자력(378명), 한국가스공사(224명) 등이 올해보다 15.2% 증가한 3,331명을 선발한다.
LH공사(500명), 한국철도공사(412명), 한국수자원공사(166명), 중소기업은행(598명), 한국산업은행(318명) 등 사회간접자본(SOC) 및 금융 분야도 올해보다 두 배 가량 더 뽑을 계획이다.
정부는 학력차별 철폐를 위해 신규채용 인원 중 20%를 고졸자로 채우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재정부는 “민간 부문의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청년층의 구직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공공부문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9,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공공기관 열린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구체적인 채용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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