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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7월 4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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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7월 4일생

입력
2011.12.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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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통해 전하는 반전 메시지

'7월 4일생(EBS 11.40)은 베트남전쟁에 갔다가 불구가 되어 귀향한 미군을 통해 반전 메시지를 전하는 미국 영화다.

레슬링 선수로 건장한 몸을 자랑하던 론(톰 크루즈)은 고교 졸업을 앞두고 해병대의 강인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겨 자원 입대를 한다. 하지만 그가 투입된 베트남전은 혼돈 그 자체다. 그는 동료들의 무자비한 민간인 학살을 보기도 하고 오인 사격으로 아군을 죽이기까지 한다. 결국 자신은 베트콩의 총에 쓰러져 하반신 불구로 전역하게 된다. 명예와 조국을 위해 참전했지만 고향에서 받는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론은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희생자가 없어야 된다며 반전운동에 나선다.

반전운동가 론 코빅의 자전적인 동명소설을 '플래툰'으로 유명한 올리버 스톤 감독이 스크린에 옮겼다. 원제 'Born on the Fourth of July'(1989),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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