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이 인천 강화ㆍ옹진, 경기 연천 등 낙후된 접경지역 3곳을 수도권에서 제외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세 단체장들은 8일 오후 연천군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제 6차 회의에서 '수도권 정책 전환을 위한 서울ㆍ인천ㆍ경기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서해 5도를 포함해 3개 군을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할 것과 획일적으로 구분돼 있는 3개 권역(과밀억제ㆍ성장관리ㆍ자연보전권역)을 지역 여건에 따라 합리적으로 재조정할 것을 건의했다.
박 시장과 김 지사, 송 시장은 또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건설과 시설 사용 등에 협력하자는 데도 합의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1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작가 이외수씨와 만나 상호 협의와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박 시장과 최 지사는 ▦서울 친환경 무상급식에 강원도 유기농 농산물 사용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공동홍보 및 관광객 유치 ▦인천공항-평창 KTX 공사 협조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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