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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방송인 나체사진" 추가로 올려… 경찰, 美 국적의 유포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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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방송인 나체사진" 추가로 올려… 경찰, 美 국적의 유포자 추적

입력
2011.12.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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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성 방송인 A씨를 지칭한 남녀 성관계 동영상 유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6일 동영상 유포자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유포자는 동영상을 처음 올렸던 블로그에서 지난 5일 동영상을 삭제했다가, 이날 다시 A씨의 사진이라며 여성의 나체 사진을 올리는 등 파문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동영상 유포자는 A씨가 고소한 미국 국적의 C씨로 추정된다"며 "C씨에게 조만간 소환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의 국적이 미국인이기 때문에 소환 불응시 인터폴 수배 등 국제공조 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유포자는 이날 블로그에 A씨의 사진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A양에 관한) 모든 것이 100% 사실이고 (동영상 인물은) A양"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블로그 서버가 미국에 있어 블로그 폐쇄는 물론 서버 자체에 대한 수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A씨의 전 애인이라고 주장한 이 블로그 개설자는 4일 "A씨가 살던 서울 금호동 아파트에서 지난 3월 A씨와 A씨 어머니 및 오빠, 고문 변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알지 못하는 남자들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 A씨의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남녀의 성관계 동영상과 개인 정보가 담긴 A씨의 여권 사진 등을 유포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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