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장애인만을 위한 자활통장을 운영한다.
성남시는 관내 장애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장애인들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동일액(10만원)을 매칭해 적립해주는 '장애인사랑 행복두배통장' 사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만을 위한 매칭식 통장사업은 처음이다.
행복두배통장 가입 장애인들은 3년간 매월 10만원씩 불입하면 본인 적립액 360만원과 성남동부새마을금고 지원금 360만원을 합한 720만원을 이자와 함께 받게 된다. 총 대상자는 125명이며, 지원 총액은 4억5,0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후원을 통해 수혜자들이 자립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면서 "사업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한마음복지관에서 이재명 시장과 성남동부새마을금고 김상현 이사장,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신원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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