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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유로존 15개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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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유로존 15개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입력
2011.12.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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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 (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 중 15개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데 이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트리플A(최상위) 6개국을 포함한 15개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경고 대상에서 빠진 2개국 중 그리스는 국가부도를 나타내는 D등급보다 두 단계 위인 CC등급으로 사실상 최하 등급에 있으며 키프로스도 이미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라 있다. 부정적 관찰대상이란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50%라는 의미다.

S&P는 6일에는 "EFSF 회원국 정부에 대한 우리의 검토 결과에 따라 (현재 트리플 A 등급인)EFSF에 대한 장기 등급을 한 두 단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도 성명을 통해 밝혔다.

S&P는 9일 개최될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끝난 뒤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이들 국가와 기금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독일과 프랑스가 회원국의 재정적자를 엄격하게 규제하는 내용의 EU 협약 개정에 합의한 직후 나온 S&P의 경고로 5일 뉴욕 다우지수와 서부텍사스산원유 거래가의 상승세가 꺾였으며 6일 아시아 증시도 일본이 1.39% 등 떨어지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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