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각계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1 한국나눔봉사대상' 시상식이 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일보와 비영리 단체 협의체인 한국NPO공동회의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시상식은 올 한해 소통과 나눔이라는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개인, 단체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기업ㆍ단체 부문에서 우리은행과 사랑의 의료봉사단 ▦개인부문 에서 방송인 양미경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홍보대사, 조광남 월드비전 연구기획실 과장 등 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롯데백화점, 대한주택보증, 서양네트웍스,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방송인 서수남 박수홍 등 12개 팀이, 우수상에는 광동제약, 정식품 등 8개 팀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나눔 문화의 활성화는 사회통합과 공생발전, 품격 있는 선진 일류 사회 구현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한국나눔봉사대상이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국일보 박진열 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나눔봉사대상을 통해 나눔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며 "때로 서로 반목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공동체를 보듬어 안으며 더 나은 사회를 열어가려는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한층 더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각 부문 수상자를 비롯해 김 국무총리,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기업ㆍ NPO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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