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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만기 수익률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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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만기 수익률 천차만별

입력
2011.12.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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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50만원씩 10년을 납입한 변액유니버셜보험의 만기금액은 어떻게 될까. 보험사에 따라 수익률 73%부터 원금 손실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비와 운용수수료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투자 수익률의 경우 카디프생명의 그랑프리변액유니버셜2는 납입원금(6,000만원)에 4,400여만원의 수익을 더해 1억439만원이 됐다. 반면 녹십자변액은 원금(6,000만원) 유지는커녕 오히려 632만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보험금에 반영하고 수시 입출금도 가능한 보험상품으로, 가입 고객이 700만명을 넘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5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시판 중인 22개 생명보험사의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 38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생명보험협회 등에 공시된 펀드 운용실적 등을 활용해 모형수익률, 가격경쟁력, 펀드수익률, 합산평가 등 4개 부문을 평가했다.

그 결과 가격경쟁력과 수익률을 합친 합산 평가에서 카디프의 그랑프리변액그랑프리2가 83.45점으로 1위에 올랐고, PCA드림라이프3(80.74점), 라이나플래티늄(79.06점), 넘버원(78.2점) 등이 뒤를 이었다. AIA뉴부자아이(54.19점), ACE라이프플랜2(53.27점), 녹십자변액(52.93점) 등은 최하위권이었다.

사업비와 운용 수수료, 현재 수익률 등을 고려해 추산한 모형수익률에서도 카디프 그랑프리2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반면 KDB변액(99.56%), 삼성더클래스적립(97.63%), KDB파워펀딩3(97.39%), 동부베스트플랜(95.45%), 카디프스마트(92.31%) 등은 원금도 못 찾는 상품이었고, 녹십자변액(89.46%)은 원금 손실액이 가장 많았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가격경쟁력과 높은 수익률을 충족한 상품은 대부분 은행에서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이었다”며 “이미 가입한 상품의 수익이 낮다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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