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2일 발표한 자율형사립고(자율고) 25곳의 1차 추가모집 집계결과, 용문고(경쟁률 0.29대 1)와 우신고(0.56), 경문고(0.64), 대광고(0.71), 장훈고(0.72), 동성고(0.74), 미림여고(0.93), 보인고(0.97) 등 8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추가모집에서 미달을 면한 학교는 선덕고와 숭문고 두 곳뿐이다.
작년에도 충원율 60%를 채우지 못해 워크아웃 지원을 받은 용문고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455명 정원에 132명이 지원해 결원 숫자가 더 많은 상황. 우신고는 정원의 절반을 겨우 넘겼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년 연속 워크아웃 기준인 60%를 채우지 못했고, 재정지원을 받고도 자력갱생 못하는 학교는 지정을 취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달 자율고들은 내년 1월 10~11일 2차 추가모집에 나서지만 당장 6일부터 후기고(자율형공립고 일반고)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목표를 달성하기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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