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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레인 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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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레인 맨 外

입력
2011.12.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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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형과 이기적 동생'소통의 여정'

'레인 맨'(EBS 밤 11.40)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형제의 기이한 해후를 통해 가족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다. 연기파 배우 더스틴 호프만과 청춘 스타 톰 크루즈가 형제로 나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기적인 동생 찰리(톰 크루즈)가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을 상속하게 된 자폐증 환자 형 레이몬드(더스틴 호프만)의 보호자를 자청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연들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오직 유산만 바라보고 레이몬드를 집에 데려가는 여행 중에 찰리는 수시로 짜증을 부리지만 가슴 속에 잠재돼 있던 애틋한 형제애가 살아나면서 형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도드라지는 이 영화로 더스틴 호프만은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도 안은 수작이다. '굿모닝 베트남' 등으로 유명한 베리 레빈슨 감독. 원제 'Rain Man'(1988),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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