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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서 중] 조계종 기획실장 정만 스님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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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서 중] 조계종 기획실장 정만 스님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입력
2011.12.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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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책은.

"소셜 네트워크 세계의 전문가 유윤수, 윤상진씨가 함께 쓴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왜 이 책을.

"수행하는 신분이지만 조계종 기획실장과 대변인을 하다 보니 세상살이에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 세상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방식에 관심이 아주 많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제 사람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정보를 공유하고 삶을 설계해 나간다. 더구나 개인적인 소통을 넘어 이제 경제 이익을 추구하는데도 구체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니 놀라울 따름이다. 소셜 커머스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그 이익은 결국 사회에 환원된다. 대량 생산을 벗어나 친환경이며 생태적인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돼 환경문제에도 도움이 된다. 소규모 미디어들이 거대 미디어들의 틈바구니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사람들은 서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한다. 부처님은 '모든 존재는 서로에게 의지하여 존재한다'고 했는데 그 화엄세계가 소셜 네트워크에 펼쳐져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소셜 커머스의 구체적인 사례를 하나하나 제시함으로써 그 실상을 온전히 드러냈다. 단순히 이윤 추구뿐 아니라 바람직한 소통 방식과 사회적 관계 설정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인상적인 대목은.

"소셜 커머스의 내면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전제돼 있다. 결국 소셜 커머스의 비전은 '상품' 위주의 커머스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커머스를 만드는 것이다."

-추천한다면.

"세상살이에 관심이 많은 산중의 스님과 이윤 추구를 위해 소셜 커머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개인, 진정한 소통과 대화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소셜커머스,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는 스마트 세상에서 네트워크를 이용한 소통과 비즈니스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론과 활용, 국내외의 다양한 활용 방식이 소개된다. 아울러 사람 관계는 '수단'이 중심이 아니라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더숲 발행ㆍ372쪽ㆍ1만6,900원.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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