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정예 미그-29기 10대 정도는 F-15K전투기 2대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습니다.”
1일 공군의 최우수 조종사인 ‘탑건’으로 선발된 11전투비행단 신건우(38) 소령의 말이다. 탑건은 지난 1년간 모든 임무수행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조종사를 일컫는다. 전투기 조종사 최고의 영광으로, ‘창공의 MVP’라 불린다.
탑건은 비행훈련과 비행경력, 작전참가, 사격능력, 비행안전 기여도, 전문지식 수준, 창의력, 체력 등 조종사에게 요구되는 10가지 필수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탑건 시상식은 6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다.
신 소령은 2,400여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F-4D 전투기를 조종하다 2007년부터 F-15K로 전환해 122전투비행대대 1편대장을 맡고 있다. 매사에 완벽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다. 좌우명도 ‘기본과 원칙부터’이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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