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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서 중] 영화배우 예지원 '사람이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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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서 중] 영화배우 예지원 '사람이 선물이다'

입력
2011.11.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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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책은.

"<사람이 선물이다> ."

-왜 이 책을.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으로 iMBC 대표까지 지내셨던, 온누리 교회 조정민 목사님의 책이다. 지인들이 조 목사님과 친한데 지난 여름 우연찮게 그분의 환갑잔치에 갔다. 그분이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선물하신 책이라 더 의미있게 느껴졌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조 목사님이 삶에서 얻은 깨달음과 교훈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그 중 가장 인상적인 글들을 책으로 모았다. 짧으면서도 어렵지 않고 쏙쏙 머리 속에 들어오도록 마음을 담아서 예쁘게 쓴 글들이다.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 좋다. 요즘 사회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다 보면 스트레스나 응어리가 마음에 쌓이기 마련인데 그런 것들이 다 풀리고 마음이 정리가 된다."

-인상적인 대목은.

"마음에 새겨지는 문장들이 많다. '모르는 것도 모르고 살다가 모른다는 것을 겨우 알기 시작하니 어느덧 석양이구나'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사랑합니다. 인생의 기적을 일으키는 가장 쉬운 말입니다. 그러나 안 쓰기로 작정하면 뜻밖에 불편한 말이 됩니다. 일생 쓰지 않으면 일생 기적도 없습니다.' '내 상처가 나으면 나는 이제 백신입니다. 나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특효약입니다. 주위를 살피면 오직 나만이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너무 좋은 문장들이 많다."

-추천한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하루하루를 숨가쁘게 보내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보며 잠시 숨 고르기를 하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더 여유 있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이 선물이다> 는 방송기자 출신인 조정민 온누리교회 목사가 트위터에 올렸던 글들 중에서 365개를 추려서 정리한 책이다. '트위터 잠언록'이라는 부제처럼 짧은 문장 속에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이정표들을 담았다. 사람 만나는 게 주된 일인 기자 생활에서 터득한 삶의 이치, 신앙 생활에서 얻은 깨달음 등이 어우러져 있다. 두란노ㆍ264쪽ㆍ1만2,000원.

라제기기자 wend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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