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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주 과학기술정책 구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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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주 과학기술정책 구상 제시

입력
2011.11.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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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8일 정책세미나를 열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학정책 구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 동안 복지와 분배에 두었던 정책의 중심을 과학기술을 통한 성장 분야로 확대함으로써 분배와 성장의 균형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28일 의원회관에서'과학기술의 융합과 산업화를 통한 창의국가'라는 정책세미나를 열어 모든 국정운영의 기반을 과학기술에 놓는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기초생활보호 대상자에 대한 급여체계를 전면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고용ㆍ복지정책 구상을 논의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정책 세미나를 갖는 것이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박 전 대표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대선 행보를 가속화하는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이공계 출신의 박 전 대표가 평소 과학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가 제시할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자리를 만드는 과학기술''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과학기술''신명 나는 연구환경 조성 및 과학기술융합 인재육성','과학기술 기반 국정운영 제도 구축'등 4개의 주제가 다뤄진다. 각 주제 발표에서는'산업경제'에서'지식창업경제'로의 패러다임 변화와 일자리를 만드는 지역 맞춤형 혁신 클러스터 육성, 과학기술정책 조정제도의 내실화 등이 세부 주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고용복지를 통한 분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경제활동의 투트랙 개념"이라며 "박 전 대표가 두 부문을 국정운영의 우선 순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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