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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세계의 고찰… 부산서 1회 세계인문학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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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세계의 고찰… 부산서 1회 세계인문학포럼 열려

입력
2011.11.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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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문학자들이 한국에 온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4~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세계인문학포럼(World Humanities Forum)을 개최한다. 국내외 인문학자 60여명이 모여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교육과학기술부와 유네스코,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다문화 세계에서의 보편주의'. 24일 김우창 이화학술원 석좌교수의 '지구화 세계의 보편윤리'를 시작으로, 25일 프레드 달마이어 미국 노트르담대 석좌교수가 '인류의 인간화', 26일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가 '열리는 문'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강연 후 '문화 상대주의와 보편주의' '글로벌 시대의 다중 정체성' '문명 갈등의 양상과 전망' '지구윤리와 문화소통의 가능성' 등 소주제 아래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주최 단체별로 '뉴 휴머니즘을 향하여'(유네스코), '한국 인문학 부흥'(교육과학기술부ㆍ한국연구재단), '지역성의 인문학적 성찰'(부산시) 등 분과회의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열리는 '청소년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청소년들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대화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인문학 포스터 전시회, 부산 인문학 릴레이 한마당, 대학생 인문학 커뮤니티 등도 마련된다.

포럼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인문학의 역할과 인문학 진흥 노력을 강조하는 내용의 '부산선언(21세기 뉴 휴머니즘을 향하여)'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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