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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달라진다/ 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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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달라진다/ 토지주택공사

입력
2011.11.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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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정보 앱 접속해 기부도 하세요" 나눔 앞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말 독특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LH가 공급하는 상가와 토지, 아파트의 정보를 담은 '분양정보'앱에 국내최초로 배너광고와 연계한 기부기능을 넣은 것.

고객들이 'LH 분양정보 앱'에 접속해 광고를 클릭할 경우 광고주가 100원씩을 LH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적립금을 쌓고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복지단체인 밀알복지재단으로 기부되는 것이다. 이 앱은 출시 1주일 만에 경제부분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LH의 톡톡 튀는 사회공헌은 창립기념 행사에서도 드러난다. 전직원이 모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변지역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벌이는 날이기 때문이다. 주공ㆍ토공 통합공사로 출범한 지 1년이 되던 지난해 창립기념일에는 이지송 사장과 직원들이 당시 수해 피해가 컸던 서울 양천구 신월1동을 찾아가 침수가구의 도배와 장판, 보일러 시공 등을 지원했다. 올해 창립기념일에도 임직원 100여명이 성남시 야탑동 비닐하우스촌을 방문해 연탄 1만장을 전달했다.

이지송 사장은 "창립기념일을 직원들끼리 기쁨을 나누는 날이 아닌, 소외 이웃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는 나눔의 정신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겠다"며 평소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런 다짐은 마을형 사회적 기업 설립지원, 서민금융지원 사업, 희망의 집짓기 등 LH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사업들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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