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마닐라 말라카낭궁에서 베그니노 아키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필리핀 중기 경제개발계획인 '필리핀국가개발계획(PDP)'과 연계해 유∙무상 원조를 확대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필리핀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비롯한 민∙관 협력사업(PPP)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이용,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공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지원액은 당초 계획보다 2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농복합산업단지(MIC) 구축 사업, 할라우강 다목적댐 건설 등 필리핀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마닐라(필리핀)=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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