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검찰, "최태원 회장이 선물투자 얼마나 개입했나" 추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검찰, "최태원 회장이 선물투자 얼마나 개입했나" 추궁

입력
2011.11.20 17:35
0 0

SK그룹 최태원 회장 형제의 선물투자 손실의 그룹 보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부상한 김준홍(46)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20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이 최 회장 형제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선물투자금 조성에 깊숙이 관여한 김씨를 불러 조사함에 따라 수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최 회장 형제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출석한 김씨를 상대로 밤 늦게까지 선물투자금 조성에 최 회장 형제가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강도 높게 추궁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베넥스 펀드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검찰은 앞서 베넥스 펀드에 대한 계좌 추적과 베넥스로부터 투자 받은 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의 횡령 혐의를 입증할 증거자료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K그룹 18개 계열사가 베넥스에 2,8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992억원이 최 회장 형제의 선물투자를 위해 불법적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5월 글로웍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씨는 7월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